글쓴이도 허리디스크때문에 허리디스크에 좋은 쿠션, 의자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 중 허리디스크에 좋다며 상품평이 많고 광고가 잘 된 쿠션, 의자 등 제품들도 여럿 사 보았지만 실제로 허리디스크에 효과가 있었던 쿠션과 의자는 많지 않았습니다..
1. 허리디스크에 대한 이해
가. 허리디스크에 대한 무지
저도 그동안 허리디스크 통증으로 숱하게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으며 주사치료, 충격파, 물리치료 등을 받았지만, 치료 받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다시 통증이 찾아오는 것을 매번 느끼면서 무언가 잘못 되었다는 느꼈습니다.
나. 허리디스크 치료에 중요한 것
물론 병원치료가 무의미 하다는 것은 아니고 꾸준히 치료받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은 찰나일 뿐 결국 일상생활에서 무언가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죠.
허리디스크에 대한 권위자인 서울대학병원 정선근 교수에 의하면 허리디스크는 치유가 가능한데 중요한 것은 '요추전만' 이라고 합니다.
결국 허리디스크를 잡으려면 요추전만에 도움이 되는 쿠션이든 의자든 제품을 골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2. 가성비 좋고 허리디스크에 좋은 제품
사실 건강에 있어서 가성비라는 단어가 썩 어울리는 표현은 아닙니다만, 어쩔수없는 경제적 제약이 있기때문에 가성비를 고려하겠습니다.
가. 베네폼
제가 가장 추천하는 쿠션은 '베네폼'입니다.
[장점]
방석, 등쿠션 단품으로도 살 수 있고 세트로도 살 수 있는데요, 등 쿠션을 잘 보시면 허리부분이 들어가고 등이 나오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체형, 몸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한테는 허리디스크에 좋은 요추전만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제대로 설계된 것 같습니다.
엉덩이를 자연스럽게 등 쿠션의 튀어나온 부분 아래쪽으로 밀착시키고 등을 펴주면 자연스럽게 요추전만이 형성됩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된 것 같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점]
의자에 고정하는 줄에 탄성이 있어서 앉는 동안 베네폼 쿠션의 위치가 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크기가 각기다른 의자에 적용하려면 어쩔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불편함은 사실 크게 와 닿지는 않습니다.
나. 커블체어
손연재가 광고모델로 출연하여 건강하고 바른이미지를 잘 만든 커블체어 입니다.
[장점]
커블체어에 대한 설명을 잘 보면 엉덩이가 커블체어를 누르면서 커블체어 등판이 허리 뒷부분을 밀어내면서 편안함을 만들어 주는 방식으로 고안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조건에서는 허리에 부담을 줄여 허리디스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용방법은 그냥 의자에 올려 놓기만 하면되어 별도의 설치가 필요없고 내구성도 좋아 오래 사용이 가능합니다.
[단점]
그런데 직접 써보니 커블체어는 체형과 의자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커블체어가 기본형과 와이드형이 구분되어 있기는하나 커블체어 특성상 엉덩이가 의자 안에 쏙! 밀착되어야 제기능을 할 수 있는데요,
엉덩이 크기가 너무 작거나 크면(특히 큰 경우) 밀착이 잘 되지 않는 문제가 있가 있고,
엉덩이가 커블체어 바닥면에 잘 닿지 않으면 엉덩이가 배기는 불편함도 생깁니다.
그리고 제가 직접 느끼기로는, 커블체어는 비교적 단단한 바닥면의 의자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너무 푹신한 의자에 앉게되면 커블체어 바닥면이 중심이 맞지 않게 되고, 허리를 지지해 주는 기능이 저하되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푹신한 의자에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허리에 부담이 되는 듯 합니다.
다. 기타 제품
시중에 나와 있는 여러 쿠션도 사보았는데, 단순히 엉덩이와 등을 받치는 것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웠습니다.
3. 마치며
물론 아무런 기능이 없고 단단한 학교 의자와 비슷한 의자류에는 기본 쿠션이라도 사용하는 편이 좋지만, 탄성이 너무 좋은 제품은 오히려 요추전만을 방해하고 허리에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실 많은 블로그 등에 추천하고 있는 글을 보면 허리디스크에 좋다는 쿠션과 의자가 많이 있지만, 요추전만이라는 기준을 놓고 보면 오히려 허리에 부담이 되거나, 별 영향이 없는 제품들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 위 글은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여 작성 되었고 의학적으로 전문적인 지식에 의한 것이 아니므로 의사결정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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