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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팁

변호사 잘 고르는 방법!

by 달팽이는 작가가 되고 싶지 2021.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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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잘 고르는 방법


살아가다 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으면 좋겠지만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인 것 같습니다. 갑작스런 법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변호사를 잘 고르는 방법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 변호사 수임료, 선임비용, 상담비 얼마?

 


 

1. 변호사가 직접 상담에 참여하는가?

 

 

 

 


이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변호사 사무실은 변호사들로만 구성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비서, 일반 송무직원, 사무장 등 스텝 들이 함께 구성되어 있는 것이 로펌의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의뢰인이 찾아가면 사무장이 먼저 초기 상담을 진행하는 사무실이 많은데, 만약 사무장만 상담하는 사무실이라면 피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로펌의 사무장은 보통 영업직 사무장과 내근직 사무장으로 나뉘는데, 영업직 사무장인 경우 수임 사건의 수와 수임료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사건 수임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승소가능성이 적어 보이는 경우에도 일단 사건을 수임하기 위해 의뢰인에게 긍정적인 설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사무장들 중에서도 법적인 식견이 뛰어난 분들도 계시지만 사무장은 법률 전문가인 변호사는 아니지요.

따라서 사무장만 상담하여 수임계약을 진행하려는 사무실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 사람인가?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소송은 변호사 혼자서만 진행할 수 없습니다. 구체적인 사실관계의 설명, 주장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의 수집 등 의뢰인만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으며 변호사와 함께 잘 소통하다보면 소송에서 승소할 수 있는 키 포인트도 발견되곤 합니다.

또한 소송은 보통 짧게는 6개월 길면 2~3년동안 계속 되는데 이런 장거리 싸움에서 변호사가 커뮤니케이션에 소극적이거나, 본인 할 말만 한다던가, 의뢰인의 의도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일을 진행한다면 가뜩이나 괴로운 법적 분쟁이 더욱 힘들어 질 것입니다.

따라서 상담을 진행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 변호사인지 가늠하는 것도 변호사를 잘 고르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3. 열정이 있고 공감 능력이 있는가?


변호사도 결국에는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업자 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권위주의 시절의 마인드로 의뢰인을 대하는 변호사들도 더러 있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성향의 변호사는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소송에서 중요한 쟁점을 놓칠 가능성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열정이 있고 의뢰인의 사건에 깊이 공감하는 변호사 일수록 의뢰인과 함께 하며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요.

이것은 나이의 많고 적음, 경력의 길고 짧음의 문제라기보다는 각 변호사마다의 성향을 파악해야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열정의 방법에 호불호가 있기는 합니다. 가령 어떤 변호사가 아주아주 열심히 의뢰인의 사건을 연구하고 고심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 늦은 시간임에도 의뢰인에게 연락하는 변호사가 있다고 한다면 여러분들은 이 변호사를 더욱 신뢰하고 의지 할까요? 아니면 사건을 의뢰했으면 변호사가 알아서 처리해야지 귀찮게 구느냐고 핀잔을 줄 것인가요?

저라면 약간의 귀찮음이 있기는 할테지만 나의 사건을 위해 늦은시간까지 시간을 투자하는 변호사를 더욱 신뢰하고 고마운 마음을 느낄 것 같습니다.


4. 수임료가 적정한가?


우리는 평소 물건을 싸게사면, 싸게 잘 샀다고 하며 만족감도 느끼고 기분도 굉장히 좋아지는요. 그런데 변호사 수임료도 물건을 싸게 사면 좋은 것처럼 과연 싸게 지불할수록 좋을까요?

아마도 다른 로펌보다 수임단가가 현저히 낮다면 사무장이 주로 소송을 수행하는 로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박리다매처럼 운영하기 때문에 한 사건에 집중하여 소송에 임할 가능성이 적을 것입니다.

한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변호사업도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돈을 준 만큼 시간과 노력을 투입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수임료는 싸면서 시간과 노력을 많이 사용하길 예상한다면 이는 큰 착각입니다.

그렇다면 비쌀 수록 좋은 변호사일까요?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법한 대형로펌은 예상시다시피 수임료가 무척이나 비쌉니다. 네임벨류도 있겠지만 대형로펌에 소속된 변호사들 중 전관 출신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지요. 일반 변호사 사무실에도 전관출신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기본 수임 단가는 보통 천만원이 넘어가기 때문에 선임을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전관 출신들은 판사인 경우에는 실제로 판결도 내려본 경험이있고 검사 출신인 경우 피의자를 직접 수사해 본 경험이나 공판을 진행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수임했을때의 유리한 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싼 수임료를 받았다고 반드시 의뢰인에게 좋은 변호사인 것도 아니고 좋은 결과를 보장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큰 사건이 아니고서야 직접 소송을 진행하지 않고 어쏘 변호사를 통해 일을 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비슷한 논지로 이름 있고 큰 규모의 로펌일 수록 수임단가는 높지만 원하는 만큼의 법률 서비스를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는데, 보통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로펌은 사건이 배당되면 시니어 변호사 1인과 어쏘 변호사라 불리는 1~3년차 변호사가 팀으로 꾸려지게 됩니다. 따라서 실제 업무는 어쏘 변호사들이 수행하고 시니어 변호사들은 검수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어지간히 큰 사건이 아닌 이상 시니어 변호사들이 직접 나서서 일을 진행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어쏘 변호사도 변호사고 역량이 뛰어나신 분들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경험이 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성 변호사들과 같은 안목을 가지고 소송을 수행하기란 어려운 일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큰 규모의 로펌이나 비싼 수임료를 부르는 로펌이라고 하여 다 좋은 것만은 아니고 수임료가 싸다고 좋은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5. 사무실의 위치가 어디인가?


각 법원 앞이나 도시 중심지에는 변호사, 법무사 사무실들이 몰려있어서 일종의 법조타운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소위 잘나가는 로펌이나 변호사 사무실이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무실도 있겠지요.

법원을 중심으로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좋을 수록 임대료가 비싼 경우가 많은데, 변호사 사무실이 법원 근처에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다면 비싼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다는 뜻이고, 어느정도 사건 수임이 되는 사무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사건이 많고 돈을 잘 번다고 반드시 좋은 변호사 사무실이라는 얘기는 결코 아닙니다. 다만, 맛이 있으면 식당 손님이 줄을 서가면서 음식을 먹는 것처럼, 실력도 없는 변호사 사무실을 많은 의뢰인들이 찾지는 않을 것 입니다.

사실 사무실의 위치가 어디든 간에 실력 좋고, 나에게 좋은 변호사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무실 위치가 임대료가 비싼 곳에 있다고 하여 반드시 좋다는 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좋은 변호사를 선임할 때 고려 해 볼 수있는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 참고 글

☞ 이혼 시 변호사 선임 필요성

☞ 금고란? 금고와 징역의 차이점

☞ 물피도주 처벌에 대해 알아봅시다

 

 

* 해당 글은 글쓴이 개인의 의견이나 정보제공 목적으로 작성된 것으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하여는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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