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배 통증 맹장염 게실염?(+원인, 증상, 차이점)

 

 

 

 

 

 

아랫배 통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게실염과 맹장염 발생은 비교적 흔한 원인 중 하나인데요 게실염은 대장 내 벽에 생긴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며, 맹장 발생은 맹장에서 염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게실염과 맹장염둘 다 복부의 하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아랫배 통증을 일으키는데, 이러한 아랫배 통증은 때로는 가벼울 수 있지만, 심각한 경우 갑작스러운 복통과 함께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에서는 게실염과 맹장 발생에 대한 아랫배 통증의 증상과 진단 방법,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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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실염과 맹장염의 차이점

 

 

 

 

 

 

1) 게실염의 원인과 증상

 

게실염은 주로 대장에서 발병하는데 대변이나 찌꺼기 등이 염증을 일으켜 주머니 모양의 병변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게실염이 대장에서 주머니 모양으로 돌출되는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식이섬유 섭취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여겨집니다.

 

게실염

 

 

식이섬유는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데 충분한 식이섬유를 섭취하지 않으면 대변이 단단해져 대장 근육이 변을 밀어내기 위해 더 많은 압력이 생길 수 있고 이 압력이 게실염의 발생을 촉진하는 원인이 됩니다. 식이섬유와 게실염 사이의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명확한 임상 증거는 없지만,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이섬유와 게실염 사이의 연관성은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나 남아시아 같은 식이섬유 섭취가 많은 지역에서는 게실염 질환의 발생이 비교적 드물지만, 서구국가에서는 식이섬유 섭취가 적어 게실염 질환의 발생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대장 게실 질환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좌측 대장에서 발생하는 빈도가 높아집니다. 우측 대장에서 발생하는 게실은 연령과 상관 없이 좌측 대장보다 10~20세가량 낮은 연령에서 발견됩니다. 65세 이상에서는 대장 게실 질환의 발생 빈도가 50% 정도이며, 85세 이상에서는 65% 이상으로 높아집니다. 젊은 연령에서도 대장 게실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중증 질환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합병증이 자주 발생합니다

 

 

게실염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양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게실증: 게실증 환자는 통증이나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가벼운 복통, 부어오름 또는 복만, 변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만성적인 설사 증후군, 위궤양 또는 기타 건강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항상 게실증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 게실염: 게실염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복통입니다. 왼쪽 하복부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가장 흔합니다. 감염이 원인인 경우, 발열, 메스꺼움, 구토, 오한, 경련 및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게실염성 대장염: 이는 게실질환으로 인해 대장이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입니다. 이는 게실염보다는 훨씬 드물게 발생합니다.

 

 

2) 맹장염의 원인과 증상

 

맹장염은 맹장의 염증을 의미합니다. 맹장은 복부 오른쪽에 있는 대장에 붙어있는 얇은 주머니로, 보통 손가락 크기 정도만 합니다.

 

만약 맹장염이 있다면 맹장이 부어오르고 감염이 생길 수 있는데요 그냥 두면 이로 인해 맹장이 터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감염은 복부 전체로 퍼질 가능성이 있어, 복막염(복부 내 감염)이나 맹장 주변의 농양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맹장염

 

맹장염은 맹장 내부가 막혀서 발생하는 질환이며 소화관 내의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과 같은 감염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흔한 원인으로는 대장과 맹장을 연결하는 관이 대변에 의해 막혀 갇힐 때 발생할 수 있는데, 종종 종양도 맹장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맹장이 부어올라 통증이 발생하면 혈액 공급이 중단되기 시작하며 부종과 통증이 심해짐에 따라 맹장 내부의 혈류가 부족해지면 맹장이 괴사하기 시작합니다. 병변히 심해지면서 맹장 벽에 구멍이나 틈새가 생기는데 이 과정에서 대변, 점액, 감염 등이 누출되어 복부 내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복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맹장염의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각자의 증상은 다를 수 있습니다.

 

• 통증 : 배꼽이나 명치 주위 지역에서 시작하여 배의 오른쪽 아래쪽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는 배의 오른쪽 아래쪽에서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심해집니다. 움직일 때, 깊게 숨 쉴 때, 만지거나 기침, 재채기할 때 더 아프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맹장이 터졌다면 배 전체에 걸쳐서 극심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맹장염의 다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속쓰림과 구토
• 식욕 감퇴
• 열과 오한
• 배변 장애 (변비)
• 변이 무르거나 물린 모양을 띠는 경우 (설사)
• 가스 배출이 어려움
• 부어오른 배 (복부팽만)

 

 

 3) 게실염과 맹장염의 차이 비교

 

게실염이 오른쪽 아랫배에서 발생하는 경우에는 맹장염과 증상이 비슷해 오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게실염은 전조증상이 거의 없이 갑자기 급성으로 나타나는 반면 맹장염은 체한 느낌이 먼저 들다가 하루 이틀 후 오른쪽 아랫배 쪽으로 통증이 이동합니다.

 

아래 표는 게실염과 맹장염을 비교한 표입니다

 

특징	게실염	맹장염
발생 위치	식도 위 소장 대장. 주로 대장	맹장
원인	게실에 구멍 발생, 세균 변비, 음식물	맹장 막힘, 감염
주요 증상	복통(급성), 가스, 설사, 변비	복통(통증이 오른쪽아랫배로 옮겨감), 압통, 구토, 설사 또는 변비
합병증	농양, 누공, 복막염, 장폐색	수술상처 감염, 농양, 누공, 장폐색
진단 방법	혈액 검사, CT, MRI, 대장내시경	촉진, Xray, 혈액검사, 소변검사, 초음파
치료	항생제, 수액 치료, 수술, 경미한 경우 휴식	수술, 항생제 치료 (경우에 따라)

 

 

 

2. 게실염과 맹장염의 진단방법

 

 

 

 

 

 

1) 게실염 진단방법

 

게실염은 보통 급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복통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다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방식으로 진단합니다. 신체 검사를 우선 시행하며 복부의 민감성을 검사합니다. 그리고 여성인 경우에는 골반 질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골반검사를 수행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아래와 같은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 감염 징후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를 수행합니다.
• 여성의 경우에는 임신에 의한 복통 가능성을 제외하기 위해 임신 검사를 받습니다.
• 복통의 간 관련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간 효소 검사를 받습니다.
• 설사가 있는 사람들의 감염 가능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대변 검사가 수행됩니다.
• 염증이나 감염된 작은 주머니를 식별하고 게실염 진단을 판별하는 CT 스캔이 수행됩니다.

 

 

2) 맹장염 진단방법

 

전형적인 맹장염은 복부 검사를 통해 오른쪽 아랫배를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지 여부로 진단합니다. 이런 경우 의사는 자신감 있게 맹장염 진단을 내립니다. 그러나 가끔은 좌복부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 어떤 사람들에게서는 골반, 대장뒤쪽, 소장 주위, 간 오른쪽 아래 부위에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다른 질병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위장염, 변비, 요로감염 등 맹장염과 비슷한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4. 게실염과 맹장염의 치료방법

 

1) 게실염 치료방법

 

게실염은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한 증상과 정도를 보이므로 치료 방법도 그에 맞춰 달라집니다.

경증의 경우, 대개 유동식을 사용하고 경구용 항생제를 투여하는 방식으로 치료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2~3일 이내에 증상이 완화되며, 일상 생활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중등도 이상의 게실염인 경우, 복강경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은 복부 작은 절삭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며, 절개 부위의 통증과 회복 기간이 짧아 일상 생활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강경 수술은 치료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복잡한 경우에는 개복 수술을 선택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중증 환자의 경우, 경구 항생제 대신 정맥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항생제 복용을 꾸준히 하여 적극적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2) 맹장염 치료방법

 

맹장염 치료방법은 맹장염의 심각도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경증인 경우, 항생제 치료와 휴식으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수술로 치료를 합니다.

 

수술은 대개 맹장의 충수돌기를 제거하는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를 충수돌기절제술이라고 하며, 이를 통해 맹장염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충수절제술은 전통적인 개방적 수술과 미세침습적 수술, 그리고 라파로스코피 수술로 수행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한 수술도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수술 방법은 환자의 상태와 병의 심각도 등을 고려하여 의사와 환자가 결정합니다.

 

 

 

5. 자주하는 질문

 

게실염이 재발하기도 하나요?

게실염은 치료를 받으면 괜찮아집니다 그러나 치료받은 부위가 아닌 다른 부분에서도 게실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게실염이 유전되기도 하나요?

게실증의 경우에는 유전 가능성이 언급되고는 있지만 게실염에 대해서는 유전된다는 보고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맹장염 꼭 수술해야 하나요?

맹장염은 경증인 경우에는 항생제 투여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으나, 충수절제술로 수술하는 것이 원칙이기는 합니다.

 

 

맹장수술 몇시간 걸리나요?

맹장수술은 그리 어려운 수술은 아닙니다. 빠른 경우에는 40분정도 걸리며 평균적으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수술을 한 경우 3~4일 이후에 퇴원이 가능합니다.

 

 

맹장수술비용 실비보험 되나요?

실비보험에 가입한 경우 실비와 수술비 모두 보험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진단서와 계산서, 영수증을 첨부하여 보험사에 지급요청을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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