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신혼집 구하는 방법 꿀팁!

제가 결혼준비를 할 때 가장 어렵고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바로 신혼집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직접 전월세등 임대차 계약이나 부동산 매매를 해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처럼 신혼집을 구할 때 처음으로 '임대차계약'을 경험하는 분들도 꽤 많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고시원에 살면서 월 30만원 월세 계약을 해본 적은 있지만, 갖춰진 계약서를 작성해본 경험도 없고 억단위의 돈이 거래되는 엄청난? 일이기 때문에 혹여나 잘못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서 신혼집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나 계약을 앞둔 분들을 위해 저의 경험을 토대로 소소한 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직방, 다방 등 부동산중개어플을 활용하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경험에 의하면 중개어플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지역별 시세에 대한 감을 기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직장과의 거리, 교통망, 편의시설 등을 고려하여 지역을 선정하였다면 그 지역에 형성된 시세가 어느정도인지 어플을 통해 충분히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어플에서 본 마음에 드는 매물을 직접 볼 수 있겠지만, 어플에서 본 모습과는 매우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해당 매물의 공인중개사와 연락하여 직접 육안으로 꼼꼼히 확인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사진의 각도나 보정효과를 통해 헌집이 새집처럼 보이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2. 공인중개사만의 고유매물이 있다!

어플에서 찜해놓은 집들이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아서 마음에 들지 않는 집이라도 계약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싶은 마음에 다른 매물이 없는지 공인중개사에게 묻자 공인중개사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어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집들을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기분 탓인지는 모르지만, 어플에 나와있던 집들보다 훨씬 상태가 좋았고 조건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전에 보여주었던 집들은 80~90년대 지어진 매우 오래된 구옥이어서 주차장도 없는 경우가 많았고 방 상태도 매우 열악한 것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새로 소개시켜주는 집들은 확연하게 비교 될 정도로 상태가 좋았습니다.

3. 옥상을 반드시 확인하자!

공인중개사가 소개시켜준 고유매물은 당장 계약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고 현재 살고있는 사람들도 신혼부부여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저와 비슷한 신혼부부가 꾸며놓은 집들을 보고있자니 결혼생활이 그려지기도 해서 기대감에 마음도 부풀었습니다.

저는 중개사에게 계약을 하겠다고 의사를 전달하고 집주인과도 연락하여 다음날 계약을 진행하자고 하였습니다. 계약을 진행하려고 했던 집은 꼭대기 층이어서 옥상 바로 아래 있었는데 미처 옥상을 확인해 보지 못하여 다음날 계약하기 전 옥상을 한번 확인해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계약하기로 한 당일, 중개사에게 집을 다시한번 보고싶다고 하여 집을 다시 확인 하였고 옥상을 확인을 하러 가는데,,, 믿을 수 없는 광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옥상전체가 마치 풀장처럼 물에 잠겨 있었고 더욱 놀란 것은 온갖 쓰레기와 폐기물들로 가득차 있던 것이었습니다. 누가 언제 버렸는지 짐작도 되지 않는 쓰레기봉투와 갖가지 벌레 사체들, 심지어는 고기를 구워먹고 남은 불판과 숯까지 그대로 물에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집을 계약하기전에 반드시. 반드시. 옥상을 확인해야 합니다. 계약을 한 이후 그 모습을 발견하였다면 난감한 일이 벌어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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